다시 타석에 서는 이유
“결국 타석에 얼마나 자주 올라가 배트를 휘두르느냐의 문제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계속 타석에 서고 있습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라이더대시(RiderDash)를 창업해 빠르게 성장시킨 뒤, 코로나19로 사업을 종료하고도 다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안성호 대표는 창업을 이어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하던 대학생이 우연히 개발을 시작하고, 컨설턴트와 캐시슬라이드 미국 법인장을 거쳐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야생마’와 ‘경주마’라는 비유로 설명합니다. 직접 부딪히며 생존법을 익혔던 초기 스타트업 시절이 야생의 시간이었다면, 글로벌 컨설팅펌에서의 경험은 정교한 전략과 체계를 갖춘 경주마로 거듭나는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상반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라이더대시를 창업했고, 빠르게 성장하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Bay Area에서 생성형 AI 기반 3D 캐릭터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를 설립해 세 번째 엑싯이라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배트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는 얼핏 불연속적으로 보이는 경험들 속에서 쌓아온 자산과 미국에 온 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적해 온 인사이트를 담았습니다.
Scrap1. From a wild horse to a racehorse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클레이디스(Claythis)를 창업해 생성형 AI 기반으로 게임 스튜디오에 필요한 3D 캐릭터를 제작해 주는 B2B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마야나 블렌더 같은 툴을 사용해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야 했는데요. 저희는 텍스트 프롬프트나 이미지 콘셉트만으로도 게임 엔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3D 모델을 생성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