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보낸 메일 한 통, 커리어의 전환점이 되다
“제 키워드는 절실함이에요.”
미국에서 20년 넘게 엔지니어로 일해온 김동욱 님은 자신의 커리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바라는 마음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며 변화를 만들어온 그는 한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미국행에 도전했습니다. 이후 모토로라와 브로드컴, 애플을 거쳐 2016년 테슬라에 무선 통신 엔지니어 1호로 합류했고, 조직을 키워가며 약 10년간 팀을 이끌었습니다.
미국행의 출발점이 된 한 통의 이메일부터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쌓아온 경험, 그리고 그만의 리더십 철학까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Scrap1. 미국행의 출발점이 된 새벽의 결심
커리어 초반으로 돌아가 보면 대우전자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셨어요. 당시에는 어떤 커리어를 그리고 계셨나요?
IMF 시기라 꿈이랄 것이 없었어요. 취업 자체가 절실했거든요. 오늘 인터뷰에서 ‘절실함’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올 것 같은데요(웃음). 그런 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석사 과정을 마치고 대우전자 RF 엔지니어*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당시 국내 5대 기업으로 꼽히던 회사였던 만큼 운도 따랐고, 전공을 살려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죠.
RF 엔지니어: 무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를 기반으로 무선통신 장비를 연구하고 개발하며 설계하는 일을 담당(링크)